변옥환기자 | 2019.08.13 14:56:49
아시아 최대의 국제 광고제이자 국내 유일의 광고제인 2019 부산국제광고제가 전체 프로그램을 13일 공개했다.
이번 부산국제광고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2019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2만여개의 광고 가운데 본선인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1811편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예년보다 대중들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 비디오 스타즈 신설… 1인 미디어의 모든 것을 만나다
최근 마케팅뿐 아니라 미디어 분야에서 논의되는 큰 화두는 ‘1인 미디어’다.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갈수록 커지는 1인 미디어의 영향력에 주목해 ‘비디오 스타즈’를 신설했다.
여기에서는 ‘크리에이터 체험존’ ‘언박싱 부산’ ‘틱톡 체험존’ ‘비디오 스테이지’ 등의 부스가 마련돼 유명 크리에이터의 강연과 직·간접적으로 1인 미디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터 체험존에서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미디어 교육과 크리에이터 체험이 진행된다. 언박싱 부산에서는 분야별 크리에이터들이 제품을 개봉하는 ‘언박싱’ 영상을 상영한다.
틱톡 체험존에서는 ‘숏 비디오 앱’ 틱톡을 체험할 수 있으며 비디오 스테이지에서는 방송인 유병재와 백수골방, 자도르, 예랑가랑, 배꼽빌라, 문군 등 유명 크리에이터 밋업과 함께 인플루언서 관련 강연을 들을 수 있다.
◆ 총 60여개 세션 컨퍼런스… 크리에이티브·마케팅 테크놀로지 전문가 총집합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마케팅, 광고, 테크놀로지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크리에이티브의 올바른 영향력과 플랫폼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트렌드, 사례를 조망하는 세션들이 마련됐다.
그 가운데 키노트 스피치는 오는 22일 라인(LINE)의 시니치로 무로야마, 23일 틱톡 Ads의 스티븐 장, 24일 레고의 마이클 에베센이 연사로 나서 각각 ‘플랫폼의 미래’ ‘새로운 마케팅 접근법’ ‘놀이의 영향력’ 등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 대상 컨퍼런스인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라리가’ ‘노키아’ ‘트위터’ ‘로레알 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의 현직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실무자에게 도움 되는 정보를 전한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일룸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 소개와 박칼린 감독의 창작 강연 강의 및 잡 멘토링도 진행된다.
◆ 환경 보호 세계공익광고특별전 ‘Please, Save My Earth’
올해 광고제에서는 환경 보호를 테마로 한 세계공익광고특별전 ‘Please, Save My Earth’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광고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 경각심을 고취하고 공감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여기에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중국 등 12개국의 작품이 전시되며 특히 심각한 환경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인도의 공익 광고가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부산시 환경 캠페인 ‘2501년, 진품명품’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