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최근 삼척발전본부에 ‘2단계 주민 참여형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11월 1단계 준공에 이어 2단계 태양광 설비를 준공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남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은 발전소 주변 지역민이 태양광 건설 비용의 일부를 채권 매입으로 투자하고 고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은 물론 지역민의 고정적 수익 보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주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단계 사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채권형 주민 참여 태양광 설비(2.0㎿)를 준공한 바 있다.
후속 모델로 2단계 사업을 위해 남부발전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열고 총사업비의 10%인 3억 5000만원을 주민 채권으로 발행해 지역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2단계 태양광 설비가 준공됨에 따라 지역민은 농·어업 기본소득 외 소득 증대가 가능해졌으며 남부발전은 추가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가중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남부발전은 내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총 8㎿급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3단계 준공 시 1~3단계에 참여한 지역민은 3년 동안 최대 3억 6000만원의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이행하며 지역민과 이익을 나눠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