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8.12 11:55:08
파주시 한울도서관이 24일 토요일 오후 3시에 개최하는 클래식과 함께하는 명화 해설 콘서트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흐vs고갱'에 현재 60명 정원이 모두 마감되고 20여명이 대기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어 화제다. 시민들이 몰리는 강좌의 경우 예산을 세워 더 늘릴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흐vs고갱'은 눈으로는 화가의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귀로는 전문 연주자들의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진행은 가까운 거리에서 클래식의 감동을 전하는 사회적 기업 '일미터클래식'이 맡았다.
개성이 강한 ‘고흐와 고갱’ 두 화가가 함께 고민했던 예술세계와 작품에 대한 열정, 갈등을 주제로 클래식 큐레이터가 자세하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8살 이상이라면 별도 사전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음악과 그림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클래식 가족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울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미술과 음악의 해설 공연과 관련해 "많은 시민들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울도서관이 운정에 새로 개관을 해서 많은 분들에게 홍보도 할 겸 마련한 해설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일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해 12일 현재 접수가 마감되고 대기자도 20명 정도 있는 상태로 많은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산을 세워 강의를 더 늘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타 강좌의 경우 비인기 강좌로 정원이 차지 않은 강좌도 있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이번 공연이 그림과 클래식의 신선한 예술적 만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한울도서관이 파주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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