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항만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부산항만공사(BPA)와 부두 운영사들이 건강 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이달 초부터 BPA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에 각각 살수차 2대, 감천항에 1대를 운영하고 있다. 살수차는 바닥에 물을 뿌려 부두 안벽구간의 지열을 식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신항 내 6개의 부두에서도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 각 부두 운영사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근로자들에게 쿨 팔토시, 쿨 타올, 생수 등을 배포하고 있다.
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근무자 대상 안전 보건 교육과 예방 대책 교육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내 근로자 안전 대기 공간을 개선해 그늘막을 현장마다 설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 근무자들을 위한 영양제와 다양한 특식도 제공되고 있다. BPA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안전히 근무할 수 있도록 운영사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