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내달 추석을 앞두고 판매하는 선물 세트에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자연 분해가 되는 친환경 포장 방식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정육 포장의 경우 장바구니 또는 쿨링 백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보냉 가방을 사용한다. 굴비는 재활용할 수 있는 3종 골심지 종이를 이용해 보냉력을 유지하며 폐기물을 줄이도록 한다.
또 보냉력을 위해 넣는 아이스팩을 기존의 ‘젤 형태’가 아닌 ‘물’을 넣어 재활용이 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식음료 매장에서는 ▲롯데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 ▲밀키스 ▲콘트라베이스 등의 제품에 ‘에코 탭 라벨’을 적용한 롯데칠성 음료를 판매한다.
에코 탭 라벨은 라벨 접착면의 하단 끝부분만 비접착 에코 탭이 적용돼 있어 소비자들이 이 부분을 잡고 쉽게 라벨 제거를 할 수 있는 포장지다.
에코 탭 아래에는 ‘라벨을 페트와 분리해 버려주세요’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어 분리수거의 소비자 자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패션 부문도 환경보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컨템포러리 PB 브랜드 ‘엘리든 플레이’에서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은 지난 2017년 봄, 여름 시즌 선보인 상품 중 색감이 화려하고 소재가 독특한 의료 6종을 선발해 이를 간편히 휴대할 수 있는 손지갑으로 재활용 한 것이다. 부산본점 2층에서 판매 중이다.
롯데쇼핑 정호경 홍보팀장은 “환경 오염 이슈로 필 환경이 대두되는 현 사회에서 환경친화적인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단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경 보호를 위해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 친환경 목표를 잡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