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여름철 고수온과 태풍 내습으로 발생하기 쉬운 질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양식시설 방역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초 충남, 전남 지역의 흰다리새우 양식장 9곳과 제주 넙치 양식장 18곳에 대해 전문 소독업체와 함께 시설, 도구 소독 및 질병 감염 매개 생물 방제, 질병 검사 등을 진행했다.
또 양식 현장에서 방역 관리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해당 양식장 관리인과 종사자에게 소독제 사용법과 같은 방역 관리의 중요성과 관련 교육도 병행했다.
이번 민·관 합동 방역관리는 현장 맞춤형 지원체계인 ‘찾아가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 현장 119’ 프로그램의 하나로 직접 전국의 현장을 찾아 방역을 돕는 활동이다.
수산과학원은 올 하반기에도 충남, 전남지역의 흰다리새우 양식장과 부산 지역의 넙치 양식장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산과학원 지보영 수산방역과장은 “이번 합동 방역으로 여름철 고수온과 태풍 내습 등에 따른 양식생물의 질병 피해를 최소화해 주요 양식품종의 안정적 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