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부산특구)가 부산특구 첨단기술기업인 ㈜파나시아와 지난달 26일 사업화 촉진지구 내 추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파나시아가 이번에 신규 매입한 공장부지는 1만 2918㎡ 규모로 연면적은 1만 5497.31㎡다. 파나시아 제2공장은 내년 1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파나시아의 이번 사업 확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기준 강화로 첨단 주력제품인 선박용 탈황 설비인 스크러버 시스템의 수주가 획기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현재 스크러버 시스템의 수주 건수만 해도 316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나시아 측은 올해 생산 출하기준 매출액이 총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파나시아는 “지난 2013년 특구 육성사업, 2014년 첨단기업 지정과 함께 특구의 지속적인 지원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첨단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고유제도로 지정 기업에 첨단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 제품에 발생하는 매출액에 대한 법인세, 소득세는 초기 3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 면제해준다. 재산세는 7년간 100%, 3년간 50% 감면 및 취·등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영환 부산특구본부장은 “앞으로도 부산특구 내에 파나시아와 같은 선도 기업이 다수 나올 수 있도록 신기술, 제품 개발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