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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국민은행 ‘소재·부품 영위기업 금융 지원’ 협력

일본의 수출 규제로 경영상 애로 겪는 기업에 1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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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8.08 12:02:40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소재, 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김영춘 기보 이사(왼쪽)와 국민은행 신덕순 중소기업 고객그룹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 한국 제외 조치로 소재, 부품 국산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소재, 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우대보증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술보증기금(기보)과 국민은행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소재 국민은행 본점에서 ‘소재, 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일 일본 화이트리스트 한국 명단 제외 후 소재, 부품업종 영위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권 내 최초의 업무협약으로 기보와 국민은행은 경영애로를 겪는 소재, 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소재, 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재, 부품업종 영위기업이다. 양 기관은 ‘특별출연 협약보증’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총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20억원을 기보에 특별 출연한다. 또 기보는 출연금을 재원으로 협약 대상기업에 4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약 대상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를 3년 동안 국민은행이 0.2%p 지원하며 기보가 보증료의 0.2%p를 감면하는 60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하기로 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재, 부품산업의 기술력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만큼 소재, 부품 분야의 강소기업이 ‘기술 자립’을 이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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