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2~13일과 19~20일 2차례에 걸쳐 경북 경주시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 시교육청 소속 학교 영양사와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푸드테라피’ 연수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올해 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식품 알레르기 대체 식단 시범사업’과 ‘Non-GMO 급식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학교 영양사와 영양교사들이 건강한 급식을 위한 전문지식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식품 알레르기와 면역 체계를 배우고 컬러 푸드를 활용한 면역력 향상 식단 개발과 식품 알레르기 아동 대상 식습관 코칭, 소통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한편 지난 3월 실시한 식품 알레르기 전수 조사에 따르면 부산시 전체 학생 가운데 식품 알레르기 유병 학생은 4.14%(1만 2917명)로 나타났다. 이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학생의 면역력 증진을 위한 급식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교육청 변용권 학교생활교육과장은 “5개 초등학교에서 식품 알레르기 시범사업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영양사와 영양교사들이 건강한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