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19년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985억원, 28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5G 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전체 매출을 키웠지만,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7434억원이었으며, 무선서비스 매출은 5G와 LTE 우량 가입자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1% 상승해 1조64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1745원으로 전 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2018년 2분기 이후 1년 만의 반등이다.
KT CFO 윤경근 전무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5G를 비롯한 무선, 미디어콘텐츠, AI 등 다양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달성했고 그룹사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5G 시장에서 KT만의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