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장군-무주군 청소년 교류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기장군 제공)

부산시 기장군과 전북도 무주군이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부산시 기장문화예절학교 일대에서 72명의 청소년 교류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기장군과 무주군은 지난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농축산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99년 시작돼 올해로 39번째를 맞은 기장, 무주 간 청소년 교류 사업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청소년 교류 활동에는 양 군 청소년들이 참가해 ▲아쿠아림픽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투어 ▲부산국립해양박물관 미션 수행 ▲공예 체험 ▲긍정 팡팡 소통 팡팡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기장군, 무주군 청소년 참여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이 4회째 참가해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참여위 차원의 회의를 통해 청소년 자치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장, 무주 간 청소년 교류 활동은 39회에 걸친 역사 자체가 큰 화젯거리이자 지역의 자랑”이라며 “양 군 청소년들이 축복받은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 여건 속에서 같은 꿈을 꾸고 우정을 진지하게 나누고 돌아갈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