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6일 투수 오승환과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승환은 올해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KBO는 지난 2016년 1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한다고 발표, 오승환은 72경기를 뛸 수 없다.
삼성은 지난 5일까지 102경기를 치렀기에 오승환은 올 시즌 잔여 42경기에서 출장 정지 징계에 더해 내년에 남은 30경기 징계를 꽉 채워야 등판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과 계약을 했지만 출전 정지로 인해 실수령액은 50% 수준으로 줄어들며 실제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빠르면 2020년 4월 말 혹은 5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은 조만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올 시즌이 끝나고 2020년 연봉 계약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