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전쟁이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극우성향 한국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재인 비명횡사’를 기원하는 신사 ‘에마(絵馬,명패)’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29일 한 트위터리안은 ‘일본 후쿠오까에서 발견된 한국인의 글. 대박!’이라는 제목의 트윗을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문제의 트윗에는 일본 신사의 에마로 추정되는 사진이 실렸는데, 해당 에마에는 조악한 한글로 “문재인 빨갱이, 미친 개XX, 빨리 사지를 갈기갈기 찍어죽여서 비명횡사하게 해주세요. 문XX 조속히 비명횡사 죽게해주세요. 문재인 사망기원”이라는 소원이 적혀 있었다.
이 트윗을 읽은 극우성향 트위터리안들은 “꼭 소원성취 이루게 해주소서” “꿈은 이루어진다” 등의 답글을 올려 화답했다.
하지만 이 트윗의 내용이 알려지자 주요 커뮤니티 회원들은 “자기네 나라말로 쓰지 왜 한글로 썼냐” “일본말이 아니라서 본국 신이 무슨 소린지 모를 것” “어차피 일베발 자작극일 것” 등의 댓글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