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역투하고 있는 류현진.(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른 류현진(32·LA다저스)이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전날 아침 자고 일어났더니 목 오른쪽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

다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한 번만 선발 등판을 건너뛸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왼쪽 사타구니 근육 통증을 앓은 데 이어 시즌 두 번째로 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로는 개인 통산 10번째 IL 등재다.

앞서 류현진은 1일 ‘투수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보여줬다. 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자책점 정정으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53으로 끌어내려 이 부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