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암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오전 2시 50분경 일베 회원 ‘더너우’는 “문XX XXXX 죽일려고 총을 구입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권총과 총알이 담긴 이미지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단식 시기 촬영된 사진을 마치 문 대통령이 재판에 회부돼 징역 19년을 선고받은 것처럼 조악하게 변조한 이미지가 담겼다. 이미지 하단에는 “불법으로 구입함. 내가 문XX 곧 레알로 죽인다”고 적었다.
게시물이 올라오자 일베 회원들은 ‘추천’을 의미하는 ‘일베로’ 버튼을 눌러 호응을 표현했으며, ‘반대’하는 회원은 많지 않았다.
다른 커뮤니티로 이 게시물이 퍼져 논란이 일 분위기가 만들어진 탓인지 3일 오전 9시 현재 이 게시물은 링크가 연결되지 않는 상태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범죄조직 같다” “이거 경찰에 제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날씨가 더워 벌레들이 기승이다” “국가 수장에 대한 테러 예고다. 장난이라 해도 잡아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