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신용이나 담보 부족으로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서류가 대폭 간소화된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보증을 신청하는 소기업,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보증 신청 서류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필요한 서류는 ▲사업자등록증명 ▲국세납세증명서 ▲휴업증명원 ▲폐업증명원 ▲표준재무제표증명원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원 ▲신용보증신청서 ▲임차계약서 사본이다.
앞으로는 신용보증신청서와 임차계약서 사본 2종만 직접 제출하면 된다. 그동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보증서 발급 시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연간 약 300만건의 신청 서류가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46만건, 2017년 47만건, 지난해 49만건 등 매년 보증 공급 건수의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증신청 서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신청 서류 간소화로 1인 사업자가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불편을 덜어드리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자영업자 특성에 맞는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