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일본 골프용품 업계에서는 “전혀 영향이 없다”는 일본측 관계자 발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2일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불붙고 중소 상공인들까지 이에 동참하는 양상이지만 일본 골프용품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다.
‘던롭’ 브랜드를 보유한 스미토모 고무공업 홍보 담당자는 “한국 시장은 당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의 하나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순조롭게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큰 영향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스포츠 홍보 담당자도 “한국에서 회사 제품의 판매는 순조롭다. 현지에서 특히 부정적인 정보는 들리지 않고 있다”며 “미 투어 마스터스에서 타이거 우즈가 우승한 영향에서 ‘ TOUR B XS’ 공의 판매가 호조이며, 클럽 판매도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일본의 골프용품은 질이 높아 인기있다”며 “한국의 골프 애호가들에게는 ‘일본의 골프 용품만은 불매 운동 대상 밖’이라는 것이 본심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2일 현재 일본불매운동 정보를 제공하는 노노재팬 사이트에는 일본산 골프용품 브랜드로 미즈노, 요넥스, 혼마, 던롭골프, 온오프골프 등이 소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