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이 연일 불붙고 있음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고 있지 않던 ABC마트에 대한 누리꾼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31일 IT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에는 ABC마트 로고를 ‘ABE마트’로 변형한 불매운동 로고가 올라와 열띤 반응을 얻었다.
ABC를 일본 총리 아베의 이름인 ABE로 바꿔 이 회사의 실체가 100% 일본 기업임을 알린 것.
실제로 ABC마트는 한국계 일본인 미키 마사히로(한국명 강정호)가 창업한 일본의 신발 전문 멀티숍 브랜드로, 국내에 약 200여개 매장을 열고 영업 중이다.
ABC마트코리아는 2002년 한국과 일본의 합작사 형태로 국내에 진출했지만, 이후 일본 법인의 지분을 계속 늘려 현재는 대표이사 지분 0.04%를 제외한 모든 지분이 일본 법인 소유다.
그럼에도 유니클로 등과 달리 불매운동의 여파가 미치지 않는 것은 아직 이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데상트, 린나이 등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브랜드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