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일 오전 11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재정 혁신, 문화 체육, 복지 건강, 경제 혁신, 도시 외교 등 9개 분야에 18명의 전문가를 정책 고문으로 위촉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 정책 고문은 순수 자문기구로 사회 각 분야 원로와 저명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시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시정 홍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되는 인사 가운데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전문가들이 눈에 띈다. 동남권 신공항 추진을 위해 이재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초빙했으며 신북방정책 추진에 경험이 많은 김칠두 북방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위촉된다.
불요불급한 예산 감축을 통해 부산의 고강도 재정 혁신 추진에 큰 역할을 할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 원장 등 5명의 재정 분야 전문가도 주목된다.
시는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정책 고문제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위촉 확대와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개정 시행한 바 있다.
오거돈 시장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정책 고문들께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 주요 현안 해결, 정책 방향 제시 등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