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이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한국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를 발견하고 재조명하는 ‘Rising Star 이주영 배우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주영(27, 여, 에이스팩토리)은 ‘자매별곡’ ‘여행의 묘미’ ‘전학생’ 등 다수의 장·단편 독립영화로 내공을 다져온 떠오르는 배우다.
독보적인 색채로 선명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이주영은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작품 속에 다채로운 색감을 더하고 있다.
그는 풍부한 연기력은 물론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대중들에 새기고 있다.
배우 이주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가 출연했던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영화의전당에서 마련한다.
이번 배우전에서 선보이는 상영작은 총 12편으로 4편의 장편과 2섹션으로 구성된 단편 6편, 이주영이 추천한 작품 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과 함께 배우 이주영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내달 10일 오후 1시 ‘단편 섹션 1’ 상영에 이어 이주영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단편 섹션 1은 ‘가까이’ ‘어떤 알고리즘’ ‘인류의 영원한 테마’로 구성됐으며 어떤 알고리즘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전소니의 진행으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내달 8일부터 열리는 이주영 배우전의 관람료는 5000원 균일가다.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배우전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여행의 묘미(2013년작, 사라진 남자친구를 찾아 떠난 한 여자와 친구들이 무전여행을 떠난 한 남자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 ▲춘몽(2016년작, 한 여자를 바라보는 세 남자의 꿈과 현실) ▲꿈의 제인(2016년작, 처참한 현실 속에서 행복을 찾는 가출 소녀의 꿈 이야기) ▲누에치던 방(2016년작, 소외된 사회에서 관계에 대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 ▲가까이(2017년작,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는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 ▲인류의 영원한 테마(2016년작, 첫눈에 반한 한 소녀를 보고 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주인공 이야기) ▲어떤 알고리즘(2017년작, 동성애 자살을 다룬 연극을 만드는 두 여고생의 이야기) 등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