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31 17:19:28
한국남부발전㈜(KOSPO)이 임직원의 안전 의식과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발전사 최초로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해 현장 안전 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남부발전은 경남 하동군 소재 하동발전본부 내에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안전혁신학교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예방법과 상황별 대처법을 숙지하고자 마련된 훈련 시설이다. 300㎡ 부지에 1개 VR 체험장을 비롯한 16개 체험 시설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시설을 활용한 체험과 사고 사례를 통한 위험성 평가 등의 이론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16개 체험 시설은 장비 협착, 추락, 낙하, 질식, 감전사고 등의 사고 상황을 구현한 것이다.
남부발전은 전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교육을 추진하며 향후 남부발전 협력사까지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혁신학교 1기생으로 입교한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안전 내재화 교육, 체험 교육 등을 체험한 뒤 “전 직원의 안전 의식 향상과 남부발전의 안전 문화가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산업재해로 인한 다수의 인적, 경제적 손실이 매년 늘어나는 것에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남부발전은 앞으로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지역민의 안전 관리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모든 이해관계자와 좋은 신뢰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인간 존중 생명 중시의 Risk Free KOSPO 구현’을 안전 비전으로 설정하고 정부의 ‘2022년까지 산재 사고 사망자 절반 이상 감축’에 적극 참여해 안전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