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30 16:57:24
에너지와 직결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주도의 생활 속 에너지 혁신 연구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본사 및 부산발전본부에서 지역 45명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리빙랩’ 사업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생활 속 연구소’란 의미의 리빙랩 사업은 시민이 주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활동이다. 에너지 리빙랩은 전문가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해 에너지 관련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가 참여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 회원, 시민 패널, 남부발전 에너지 도슨트, 부산지역 대학생 등 45명이 참여한 킥오프 행사에는 참여자 의견 교환과 소셜벤처 지원기관 ‘mysc’로부터 사회문제 혁신 사례를 공유받았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5개 팀으로 나눠 에너지 절약, 지역 주민 친화형 발전소 운영 등 에너지와 직결된 사회 문제점을 토론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 등을 익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향후 에너지 리빙랩의 지속적인 개최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창업과 IoT 기술 활용 창업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아이템은 남부발전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리빙랩은 시민이 적극적인 수요자로 참여하는 사회 문제 해결형 R&D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이 제안한 사업 아이템이 기술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