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의 본선 진출작이 확정된 가운데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이를 심사할 본선 심사위원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세계 광고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여성리더들이 심사위원에 대거 포함되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여성 심사위원들의 활동이 주목된다.
심사위원장 5인 가운데 3인이 여성 광고인으로 광고계에서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다양한 최초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미국 비비디오 최초의 여성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이자 페이팔, 넷플릭스 등 글로벌 광고캠페인을 성공시킨 로빈 피츠제럴드가 심사위원장에 선정됐다.
또 브라질 여성 최초로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선정한 ‘광고계 가장 창의적인 여성’으로 꼽힌 조안나 몬테이로와 태국 최초의 칸 골드 라이온 수상자 주리펑 타이둠롱이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다.
심사위원장뿐 아니라 본선 심사위원 35인 가운데 여성 심사위원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이전보다 영향력이 커진 광고계 우먼파워 효과를 입증했다. 이들은 국내외 유명 광고회사와 기업 마케팅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직 여성 광고인들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2019 부산국제광고제는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최종 수상작은 내달 24일 발표,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