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국제록페 첫 유료화… 이틀간 2만 5000명 참가 ‘성공적 평가’

수도권 관람객이 43%를 차지하는 등 시외 관객 65% 비중

  •  

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7.30 09:02:39

(사진=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개최 20년 만에 처음 유료화를 시도한 제20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성공적’이란 평가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삼락생태공원에서 진행된 2019 부산국제록페는 이틀간 2만 50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지난해 3일 공연에 총 6만 4000여명이 찾았던 것에 비하면 평균 수치상으로는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가 첫 유료화 공연인 데다 이 시기에 전국적으로 대형 뮤직페스티벌과 내한공연이 4개 이상 집중해 열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결과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부산국제록페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약 20억원 가량이다. 부산시는 이 가운데 5억원을 시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15억원을 각종 협찬과 티켓 판매를 통해 메울 계획이었다.

시에서 협찬금 조기 확보와 상품 개발, 홍보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보다 6배가 넘는 협찬 수입인 5억 5000만원을 확보해 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를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올해 부산국제록페의 유료 입장권 판매 비율이 시외가 65%로 부산보다 높다는 점이다. 특히 그중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서 판매된 입장권이 총 43%에 달했다.

 

(사진=변옥환 기자)

이는 다른 지역 관람객을 위해 행사장과 국내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와 요금 할인, 수서고속철도(SRT)와 연계한 각종 할인상품 등을 운영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부산국제록페 행사장 인근 호텔 등 숙박업소가 조기 매진된 것으로 확인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산국제록페의 첫 유료화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록 장르 자체에 대한 관객 수요 하락과 지난 26일 수도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명 모 록페스티벌이 돌연 취소되는 등 ‘여름 록페스티벌’의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어두운 가운데 유료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국제록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입장료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지하고 라인업을 좀 더 강화한다면 유료화 정책을 지속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록페 첫날 메인공연은 지난해 부산국제록페 경연대회 부문 우승팀인 ‘클라우디안’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오후 7시부터는 ‘잔나비’ ‘윤딴딴’ ‘넬’ ‘백예린’ ‘로맨틱펀치’의 공연이 차례로 열렸고 마지막 공연인 헤드라이너 무대에는 god가 올라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둘째 날에는 악동뮤지션, 김필, 슈퍼밴드 우승팀인 호피폴라 등 국내 가수들과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코트니 바넷’ 일본의 ‘화이트캣츠’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그래미 어워드를 4차례나 수상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 그룹 ‘케미컬 브라더스’가 무려 4톤에 달하는 장비를 동원하며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막바지 공연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