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가 부산항 신항 북‘컨’ 임항도로의 교통 흐름 완화를 위한 도로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북‘컨’ 임항도로는 한진부두(3부두)로 진입하려는 좌회전 차량의 신호 대기로 인해 교통 지·정체가 상습 발생하는 구간이다. 이에 안전 문제 등 도로 이용자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부산항건설사무소는 교통 혼잡의 근본 원인인 부두 진입 좌회전 노선을 폐쇄하고 우회도로의 일부 구간 차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두 진·출입 차량의 소통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또 공사 과정에서 북 ‘컨’ 배후단지의 부지 일부가 편입되며 토지 이용계획 변경 등이 수반됨에 따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배후 단지의 이용 개발에 대한 계획 변경’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건설사무소 이철조 소장은 “이번 도로 개선공사를 적기에 마쳐 북‘컨’ 임항도로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교통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도로 안전과 교통 흐름 수준을 향상하고 부산항 신항의 신속한 물류 수송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도로 개선사업은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부산항만공사(BPA)에 위탁해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해수청은 오는 12월 설계용역이 마치는 대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르면 내년 6월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