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학생의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위해 관내 초·중학교 7개교를 대상으로 ‘2019 경성대 연계 학교 벽화그리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운동장이 없거나 주차장을 통해 등·하교하는 등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교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된 교육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경성대학교에서 재료비를 지원하며 경성대 미술동아리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재능기부자들은 학교 구성원들과 협의를 통해 벽화 내용을 구성하고 학교에서 희망할 경우 학생들과 함께 벽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말 관내 초·중학교 19개교의 신청을 받아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 총 7개교를 선정했다.
최근 재능기부자들은 지난 9일 부산진구 성북초등학교의 통일교육 포토존 그리기를 시작으로 부산진구 동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벽화그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김숙정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계기관과 연계해 지속해서 학교 환경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