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 웹서비스’가 지난 25일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에서 ‘클라우드 혁신센터 운영 연장 및 발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아마존 웹서비스 월드와이드 공공부문이 지원하는 클라우드 혁신센터로 전 세계 7개 센터 가운데 최초로 지난 2016년 11월 부산에서 개소했다.
이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기술 컨설팅 제공,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 내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부산지역 186개 기업에 클라우드 비즈니스 컨설팅을 했으며 800명이 넘는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3월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달성한 ‘스타트업 이니셔티브’ 성공을 기반으로 향후 부산시와 아마존 간의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아마존 웹서비스 아·태지역 공공사업 부문 총괄 피터 무어, 아마존 웹서비스 글로벌 클라우드 혁신센터 총괄 벤 버틀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와 아마존 간의 새로운 협약 내용은 ▲교통, 공공보안, 헬스케어, 물류, 환경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에 대한 협력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 운영 확대 ▲클라우드 기반 스타트업 육성 강화 ▲클라우드 전문가 개발 교육 확대 ▲부산지역 대학생의 ‘클라우드 기술 경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한편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그간 창업기업 65개사를 혁신센터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해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을 지원했다. 이 기간 멤버십 기업의 총매출액은 160억원 가량 늘어났으며 직원 수도 150여명 늘어났다.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아마존 웹서비스가 부산지역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와 아마존 웹서비스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가 스타트업 육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