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K2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2019 Materials Show’ 모습 (사진=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국내 대형아웃도어&신발 브랜드사인 K2코리아㈜와 함께 지난 18일 서울 K2그룹 본사에서 부산지역 중소 규모 신발소재 업체 간 동반성장 도모를 위한 ‘2019 Materials Show’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쇼는 글로벌 신발 관련 브랜드가 새로운 소재와 기술 등을 발굴하고 우수한 협력 기업을 선정해 투자, 활용하기 위해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신발브랜드 자재전시회’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앞서 신발산업진흥센터는 국내 대형브랜드사에 신기술 제안과 우수 제품 등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는 이번 쇼에 협력사로 활동이 가능한 부산 소재 우수 신발기업 21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머티리얼 쇼’에서 K2코리아 그룹을 대상으로 각자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 신소재, 우수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기능성 신발 디자인 제조업체 ㈜우스무스코리아는 내년 시즌에 대비한 샘플 제작 의뢰를 받았다. 또 보강용 고무시트 제작업체 ㈜화인은 K2 신발 6종에 대한 샘플 오더를 접수받았다.

또 기능성 인솔 제작 업체인 ㈜영창에코는 아이더, 살레와 팀으로부터 아웃솔, 샌들 샘플 요청과 개발 의뢰를 받아 현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 참여기업 대부분이 K2코리아 그룹과 연계해 현재 기업 개별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종적으로 그룹의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에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신발산업 첨단융합허브클러스터 지원사업’과 연계해 고용 지원도 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성기관 신발산업진흥센터장은 “행사 당일 당장 계약 및 생산 등이 이뤄지진 않지만 향후 부산 신발기업과 서울의 K2코리아와의 계속적인 상생 협력 고리가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었다”며 “향후에도 지역 신발기업들이 대기업, 중견기업 등과 협력해 국내외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