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DLS(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정해진 방법으로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 발행금액이 15조원으로 직전반기대비 21%(2조 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5일 2019년도 상반기 DLS 발행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DLS 발행 형태별로는 사모발행이 11조 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1조 9000억원)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연계 DLS, 신용연계 DLS가 각각 5조 3000억원, 4조 2000억원 발행됐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는 하나금융투자가 2조 5683억원을 발행해 1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5개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8조 3125억원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DLS 상환금액은 13조 6000억원으로 직전반기대비 24.3%(1조 7000억원) 늘었으며 전년동기대비 4.8%(7000억원)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7조 2218억원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이어 만기상환이 5조 8577억원으로 42.9%, 중도상환이 5723억원으로 4.2%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잔액은 40조 6000억원으로 직전반기대비 4.6%(1조 8000억원), 전년동기대비 8.6%(3조 3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