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미세먼지 대처 방안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관내 전체 초·중·특수학교 491개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피해 예방 청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사업비 9억 8200만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인 전문 청소업체에 용역을 맡겨 일반 교실, 특별 교실 등 청소 취약구역까지 곳곳을 집중 대청소하는 것이다.
창틀, 칠판, 사물함, 책걸상 등 학교 청소 취약구역에 대청소 사업을 시행하는 시·도교육청은 부산시교육청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학급 수를 기준으로 교실당 7만원씩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19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180만원, 20~27학급 학교는 19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업체 선정 시 ‘부산시교육청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부산지역의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을 선정하도록 적극 권할 계획이다.
또 각 학교의 특별교실과 강당 등 교실 외 구역에 대한 청소도 할 수 있도록 학교별 자체 대응 투자도 안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변용권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일반 가정집의 후미진 곳에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듯 학교에도 청소 취약구역 곳곳에 오래된 먼지가 쌓여있다”며 “이러한 먼지를 말끔히 청소한 뒤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해야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