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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A형 간염 환자 집단 발생… ‘중국산 조개젓갈’ 원인 추정

부산시, 긴급대책회의 열고 감염원 확인·전파 방지 총력… 추가 환자 발생 예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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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7.25 09:56:26

A형 간염 예방법 안내문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올해 전국적으로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도 A형 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A형 간염 환자 발생 모니터링 중 5명의 환자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음을 포착하고 역학조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총 19명의 환자를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 환자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 사이에 같은 음식점을 방문했으며 지난 15일부터 22일 사이에 A형 간염으로 확진됐다.

지난 5월 경기도와 6월 서울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중국산 조개 젓갈에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번 부산에서의 식당도 제조업체는 다르지만 중국산 조개젓갈을 반찬으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돼 유력한 발병 원인으로 추정된다.

시는 지난 22일 오후 부산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보건소, 부산식약청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해 환자와 접촉자 조사, 음식점의 환경 검체와 조리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에는 감염병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환자 격리치료와 접촉자 관리, 예방접종 등 추가 환자 발생 대응책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민 가운데 A형 간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는 적극적인 검사와 필요 시 예방접종을 권해드린다”며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식품은 꼭 익혀 먹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형 간염은 30일 정도 잠복기를 지난 뒤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 부진, 발열 등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일주일 이내에 특징적인 황달 징후가 나타나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70% 이상 황달이 동반되고 증상도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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