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지난 22일 본사 및 전 사업소에서 ‘여름철 전력 수급 비상 모의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모의훈련에는 이상고온에 의한 전력 수요 급증, 대용량 발전기 불시 고장 등 전력 수급 위기상황을 가정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별 경보 전파, 조치사항 신속 이행 등을 수행했다.
이날 오후 3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예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지며 전력 수급에 ‘관심’ 경보 발령을 시작으로 오후 3시 45분 예비력 100만㎾ 이하로 떨어지는 ‘심각’ 단계까지 상황별 대응 훈련을 했다.
특히 전력 수급 비상경보 발령 시 SMS, 안내방송 등을 통한 신속한 비상 상황 전파, 소내 전력 최소화를 통한 공급 능력 확보 등 단계별 조치 사항 이행 등이 실전처럼 이뤄졌다.
남부발전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언제 찾아올지 모를 전력 수급 위기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응 체계를 재점검함으로 올여름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
남부발전 윤진영 발전처장은 “긴장감을 갖고 반복 훈련을 통해 여름철 이상고온 및 발전기 고장 등 수급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