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이 주민자치 프로그램 특강의 일환으로 지역 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태권도 교실’을 개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버태권도 교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고유 무술인 태권도를 어르신 신체에 적합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구성했다.
또 정관읍 지역 어르신들이 평상시 건강한 생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재미있는 동작으로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다 함께 어울려 태권도를 배우니 몸과 마음이 10년은 젊어지는 것 같다”며 “더 많은 노인이 참여할 수 있게 확대 운영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윤홍 정관읍 주민자치위원장은 “나이가 들어도 태권도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어르신들에게 심어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 실버태권도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해 꾸준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