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에 누구나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는 ‘부산상상&창의공장’이 설립된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남구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시교육청 제2전략회의실에서 ‘부산상상&창의공장(가칭)’ 설립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창의공장은 학생과 교사, 일반 시민 누구나 쉽게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조성 사업은 오는 2021년 9월까지 총 246억 8000만원을 투입해 학교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설립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9092㎡에 지상 1~4층 건물과 기타 부속건물, 운동장으로 돼 있다.

건물 1층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디자인 씽킹과 나만의 메이킹’ 공간으로, 2층은 ‘디지털 콘텐츠 메이킹’ 공간으로 꾸며진다.

3층은 금속, 가구 등 ‘일상생활과 과학기술의 융합 메이킹’ 공간으로, 4층은 ‘디자인과 영상 메이킹’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신 박재범 남구청장을 비롯한 남구청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전국 메이커 교육을 선도하는 부산 교육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창작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참가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연포초등학교는 지난 3월 이전 남구 진남로 120-5에서 남구 못골로 17로 신축 이전했다. 시교육청과 남구는 연포초 폐교부지를 활용해 창의공장으로 설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