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24 10:10:24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올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1차 라인업을 23일 발표했다.
2019 원아시아페스티벌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AB6IX(에이비식스), ITZY(잇지), 스트레이키즈, 러블리즈, JBJ95, 쌈디(사이먼 도미닉), 하성운, 김재환, 후디, 펀치넬로다.
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라인업은 메인 타깃인 K팝 팬들을 중심으로 조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구성됐다.
아시아 최고의 K팝 중심 한류 문화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오는 10월 19일 K팝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북구 화명생태공원, 해운대 문화광장,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부산 전역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는 취지로 K팝 콘서트 최초로 낙동강변의 개방된 생태공원 일대에서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1차 라인업 발표로 본격적인 서막을 알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2019는 K팝 콘서트, 패밀리 파크 콘서트, 힙합 매쉬업 콘서트 등 K팝 팬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첫날은 10월 19일에는 K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타이틀곡 ‘BLUE’로 활발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하성운, 프로듀스 101 출신 MXM으로 화제를 일으킨 AB6IX, 최단기간 유튜브 1억뷰 돌파 등 숱한 신기록을 달성한 ITZY가 원아시아페스티벌에 뜬다.
K팝 콘서트를 이끌 MC로는 가수 김재환과 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이 낙점됐다. 구구단의 메인보컬인 김세정은 I.O.I 활동 이후 연기와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동 사회를 맡은 김재환은 그룹 워너원 활동 이후 지난 5월 미니엘범 ‘Another’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K팝 콘서트가 끝난 뒤 다음 날인 20일에는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인 영화의전당이 ‘힙합 매쉬업 콘서트’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날 부산 출신 래퍼 쌈디를 비롯한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AOMG 군단 소속 후디, 펀치넬로가 참여해 힙합 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 날인 25일 화명생태공원에서는 전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영화 OST를 재해석한 무대부터 비보이, 뮤직레이블 on BOF 우승팀까지 풍성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 러블리즈, 스트레이키즈, JBJ95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낙조가 아름다운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K팝 축제인 원아시아페스티벌을 위해 정상급 한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뿐 아니라 팬들을 위한 참신한 프로그램도 함께할 것이다. 향후 공개될 2차 라인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