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신촌점 매장을 리뉴얼 한다고 23일 밝혔다. 게임 굿즈(goods·팬상품) 매장을 유치하거나, 최근 젊은층이 몰리는 오프라인 명소를 매장에 선보인다.
먼저, 게임업체 넷마블과 협업해 오는 26일 신촌점 지하 2층 팝 스트리트에 138㎡(약 42평) 규모의 ‘넷마블 스토어’를 오픈한다.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 ‘모두의 마블’ 등 넷마블 게임 관련 굿즈 판매 매장으로, 고객이 직접 게임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넷마블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BTS월드’의 OST 앨범 한정판 패키지(OST 앨범, 매니저카드·목걸이 지갑, 스토리 카드 8종, 마그넷 8종)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ㅋㅋ(크크),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 캐릭터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핫플레이스를 그대로 재현한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유플렉스 4층에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띵굴 스토어’가 들어선다. 1세대 파워블로거인 ‘띵굴마님(이혜선)’의 플리마켓(벼룩시장) 띵굴시장을 기반으로 탄생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11월에는 유플렉스 12층에 ‘아크앤북’이 입점한다. 아크앤북은 기존 서점과 달리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취향에 따라 책을 분류해 놓았다. 매장 곳곳에는 책을 읽으며 즐길 수 있는 식음료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글로벌 뷰티 편집매장도 문을 연다. 내년 1월 유플렉스 1층에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이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가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개성과 취향을 소비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신촌점을 기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들로 채울 계획”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신촌점을 최신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