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유료화를 처음 시도한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입장권 판매가 목표치의 70%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2019 부산국제록페 입장권 판매가 지난 21일 기준 목표량의 70%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입장권은 2일권 8만 8000원, 1일권 6만 6000원의 두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입장권 판매 통계를 살펴보면 부산보다 수도권 지역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판매된 입장권이 42%에 달했으며 부산은 35%의 판매율을 보였다. 또 울산, 경남, 대구는 14%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지역 관람객을 위해 행사장과 국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및 요금 할인, 수서고속철도(SRT)와 연계한 각종 할인상품 등을 운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부산국제록페 행사장 인근의 한 호텔은 행사 기간 사전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높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목표량의 70% 이상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행사가 열리는 이번 주말까지 목표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올해가 유료화 첫해인 데다 부산록페가 열리는 기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슷한 록페스티벌과 대형콘서트가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부산은 입장권 판매가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제20회를 맞은 부산국제록페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두 개의 주 무대에서 9개국 28개 밴드, 그룹이 참여한다. 또 신인들의 프린지 무대, DJ 무대, 캠핑장 무대까지 총 5개 무대에서 이틀간 87개팀이 공연을 펼친다.
이번 록페에 참여하는 유명 밴드, 그룹으로는 케미컬 브라더스, 지오디(god)를 비롯해 넬, 잔나비, 로맨틱 펀치, 악동뮤지션, 코트니 바넷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멜론티켓, 하나티켓, 예스24,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