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태동지인 부산 원도심 지역에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커뮤니티비프가 조직 운영을 대폭 보강했다.
BIFF 커뮤니티비프는 지난 19일 배우 김의성을 공동위원장에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운영위원장인 박채성, 조원희 위원장 체제에서 김의성이 힘을 보탠 커뮤니티비프는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커뮤니티비프는 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BIFF 속 영화제로 지난해 다채로운 상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관객과 영화인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9일 열린 커뮤니티비프 공동운영위원장 위촉식에서 김의성은 “커뮤니티비프를 알리고 돕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며 “시민과 관객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의성 배우는 ‘미스터 션샤인’ ‘부산행’ ‘밀정’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다.
또 박채성 공동운영위원장은 ㈜씨에이씨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지난해 커뮤니티비프 예술감독으로 활동한 조원희 공동운영위원장은 영화 ‘원더풀 고스트’ 등을 제작한 감독이다.
한편 BIFF 커뮤니티비프는 실험적인 영화 체험의 장을 만드는 소모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머가 돼 영화를 선정하는 섹션인 ‘리퀘스트 시네마’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이는 오늘(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BIFF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접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