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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심 지중화 시범사업 추진… 복잡한 공중선 정비

시공 속도 약 3배 이상 개선 및 사업비 50% 절감 효과 있는 지중화 저비용 신공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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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7.22 13:57:56

부산시 도심 지중화 시범사업 대상지인 연제구 거제동 현장. 수많은 전선이 공중에 얽혀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도심지 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공중선 문제 해결에 나선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통신관로 매설용 미니트렌칭 시범사업’ 대상지에 연제구 거제동 현대아파트 일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 일대에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LGU+와 함께 전국 최초로 저비용 신공법을 적용한 지중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통신관로 매설용 미니트렌칭 공법’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연구 용역 중인 공법으로 기존 지중화 공법에 비해 시공속도는 3배 이상 빠르고 시공비도 절반가량 감축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향후 지중화 사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기부와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지속해서 신공법에 대한 지역방송, 통신사업자의 인식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 LGU+, SKT, CJ헬로비전, 티브로드, HCN, 세종텔레콤, 드림라인, SKB 8개 사업자와 ‘부산시 공동주 사업 협정’ 개정에 합의했다. 이번 개정으로 향후 시는 공동주 자재를 제공하며 통신사업자가 직접 공동주 시공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와 부산시 공동주 사업 협정 개정은 공익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모범적 모델로 공중선 정비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도시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인식을 갖고 방송 통신사업자와 함께 소통하며 협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부산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통신관로 매설용 마이크로/미니트렌칭 공법에 대한 설명 (자료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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