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22 13:30:03
부산시가 벡스코 지하공간 일대를 마이스·영상산업과 연계한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통합개발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통합개발의 첫 발걸음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시청 20층 회의실에서 ‘벡스코 일대 지하공간 통합개발 민간투자사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그동안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의 산업, 상업, 문화시설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났지만 높은 지가와 가용부지 부족으로 개발 한계에 부딪혀 계획적인 지하공간 통합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가 벡스코 일대의 지하공간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 구상안을 구체화해 추진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벡스코 일대를 국제적 지역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발유도 대상지는 벡스코 일대 센텀남대로·APEC로 일대 도로, 벡스코 주차장, APEC 나루공원 등의 지하공간이다. 개발은 공간 계획을 도입한 민간 제안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개발의 요지는 ▲테마가 있는 지하 스트리트몰 구성 ▲주변 건물과 연계, 활성화 추진 ▲녹지, 수 공간을 통한 쾌적한 실내 공간 계획 ▲천장, 광덕트 통한 자연채광 유입 등 고려한 지하광장, 지하보행로, 지하복합문화쇼핑몰, 지하주차장 등 복합시설을 도입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의 목적 달성을 위해 복합,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개발 가능지역을 선별적으로 개발 유도하는 것이 통합개발의 원칙”이라며 “벡스코 일대를 주변 시설과 연계해 입체적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통합적으로 활용해 부산이 명실상부 국제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