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19 19:02:43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장학재단이 고속도로 장학생에게 해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글로벌 비전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캠프 참가자로 고속도로 장학재단에서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 가정의 자녀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 가운데 희망자 18명을 선발했다.
참가 장학생들은 혁신기업, 사회적 기업 방문, 해외 취업 특강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싱가포르 국립대 학생들과 함께 문화 탐방, 현지인 인터뷰 미션 등을 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문 심리상담사가 캠프에 동행하며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교통사고 트라우마, 취업, 학업 등 다양한 주제로 상시 상담도 진행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96년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가정의 청소년 5411명에게 장학금 81여억원을 지급해왔다.
도로공사 김성진 홍보실장은 “힐링캠프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사고로 인해 겪었을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며 “이번 캠프의 경험이 예비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