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19 11:54:21
한국예탁결제원이 2019 상반기 펀드이익 배당금 현황 자료를 19일 발표하고 올 상반기 펀드이익 배당금은 총 8조 3240억원 지급됐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급된 펀드이익 배당금 8조 3240억원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9%(2조 7686억원) 감소한 수치다.
펀드이익 배당금은 자산운용회사의 집합투자재산(펀드) 운용 결과 발생한 금전적 이익으로 결산일에 투자자들에게 배분되는 금액이다.
그 가운데 공모펀드 배당금은 1조 87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3086억원) 감소했다. 또 사모펀드는 6조 44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6%(2조 46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유형별로는 MMF(머니마켓펀드, 90일 미만 단기금융펀드), 주식형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감소했으나 채권형, 대체투자형(부동산, 특별자산)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늘어났다.
MMF의 배당금은 9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3%(3783억원)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배당금도 4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9%(1조 5853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배당금은 1조 52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5%(5065억원) 증가했으나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투자형 펀드의 배당금은 4조 7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2%(1조 165억원) 늘어났다.
한편 올 상반기 지급된 펀드이익 배당금 가운데 재투자 금액은 2조 8877억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34.7%를 차지했다.
재투자 금액은 공모펀드가 1조 2746억원, 사모펀드가 1조 6131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67.9%와 25.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