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2019학년도 2학기부터 기존 부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명칭을 ‘바로교실(BARO Class)’로 변경하고 강좌를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바로교실은 Busan Active Real time Online Class의 약어로 선생님과 학생이 온라인에 실시간 접속해 진행하는 화상 강의다.
이 교실은 화상 수업 시스템을 설치한 스튜디오에서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학교나 가정에서 시스템에 접속해 참여하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 방식이다.
이 교실에서는 장소 제한을 받지 않고 대면 토론 수업과 실험 수업, 실시간 퀴즈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 운영이 가능하다.
이는 개별 학교에서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개설하기 힘든 진로선택 과목과 전문 교과 과목을 운영할 수 있어 고교학점제를 대비하는 온라인 수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학기에 고전 읽기, 실용 수학, 스페인어, 한국 사회의 이해 4개 강좌를 운영했다. 시교육청 설문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학기에는 학생 만족도가 높은 기존 4개 강좌를 지속 운영하며 학교 간 플러스 교육과정 개설 여건이 좋지 못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3개 강좌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이어 시교육청은 방송장비 지원을 통해 온라인 스튜디오, 교사의 소속 학교, 자택 등 수업 진행 장소를 다양화하고 수업 담당 교사 처우를 개선해 우수 교원이 참여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또 여러 교과 교사로 구성된 전담 강사 인력풀을 대폭 확대 운영해 보통 교과, 전문 교과 등을 망라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한다. 개설 시기는 1, 2학기와 여름방학까지 총 3개 학기로 확대 운영해 학생들의 수강 기회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향후 바로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최대한 개설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