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19 09:50:19
부산시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18일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제22회 회장단과 만나 부산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가 마련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 협조해 시가 함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달 취임한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박만일 회장은 최근 건설업을 하기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과 현재 구상 중인 여러 사업을 언급했다. 특히 “민간 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 건설사 간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시의 협조를 건의했다.
이에 오거돈 시장은 “공공성과 공정성이 담보된다면 경계와 틀을 허문 과감한 정책 드라이브를 감행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관련 법령 개정과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를 위해 지속해서 대정부 건의를 강력 추진하고 있다”고 의지를 비쳤다.
이어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도시재생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드는 예산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도시재생 전문기업을 지정하고 부산형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해 적극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펼치며 SOC 사업 조기 발주로 건설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으로 지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나 관행은 계속해서 개선, 보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회장단 측은 “건설업계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건설인들의 사기가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 중앙 대형 발주기관, 중앙 1군 건설대기업 영남지회, 관련 협회가 모여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