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18 13:24:48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1~1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Startupfest 2019’에 부산지역 스타트업 6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 열리고 있는 스타트업 페스트는 몬트리올 스타트업 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15개가 넘는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강연, 전시, 피칭대회 등으로 구성되며 야외공원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민국 스타트업으로 유일하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부산지역 스타트업 6개사가 참여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참가기업들은 부스 운영을 통해 북미시장 진출을 검증하는 기회를 받았다.
참가기업 중 자동결속 스노우보드 바인딩 회사 ‘수니크’는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 캐나다 잠재 고객들로부터 제품 피드백을 받았다. 또 자동 음악 화음 모바일 앱 개발사 ‘얄라팩토리’는 음악 축제의 도시 몬트리올에서 ‘마이코드’ 앱을 홍보하며 관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또 시력 교정 웨어러블 기기 발명사 ‘에덴룩스’, 환자 소변량·링거 투액 분석 기기 발명사 ‘닥터스팹’, 색조화장품 키트 제조사 ‘더문’, 기능성 스포츠웨어 제조사 ‘이노피아’는 캐나다 판로 확대의 기회를 모색했다.
참가기업들은 현장 피칭대회에도 참여했다. 컨퍼런스 주요 프로그램인 ‘Grandmother’s Choice’에서 할머니 심사 평가단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아이템을 소개했다.
행사가 마친 뒤에는 해외 스타트업의 캐나다 내 비즈니스 활동 지원 기관인 ‘몬트리올 인터네셔널’과의 그룹 미팅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됐다. 이를 계기로 우리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과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실질적 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5월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 역량을 지닌 10개 창업사를 발굴했다. 각 기업에 영문 기업설명회(IR) 피칭덱, 스크립트 제작 지원으로 참가사의 전략적인 해외 진출을 도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