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교육환경 취약지역 학생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 통합방과후교육센터 8곳에서 문·예·체 여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성행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 2017년 초등 통합방과후교육센터 3곳을 개설한 뒤 올해로 현재 8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소규모 학교의 시설 한계와 적은 학생 수로 인한 강좌 개설의 어려움이 있는 등 교내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운영하고 있는 8개 센터는 해당지역 내 초등학교 93개교와 협약을 맺고 운영되고 있다. 이달부터 운영하는 총 69개 여름 프로그램에는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부산진구통합방과후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요리교실과 방송댄스, 부산YMCA센터의 수영교실, 사상센터의 티볼교실, 금곡센터의 난타, 동래센터의 펜싱검객교실과 테니스 등이다.
특히 부산교대센터는 지난 5일부터 뮤지컬과 ‘TV 쇼’를 활용한 원어민과 함께하는 Authentic English Learning(실전영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센터는 방학을 맞은 학생 등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해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15개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올해는 센터의 양적 확대와 프로그램의 질적 강화를 통해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와 교육 협력을 통해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