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17 15:24:38
부산경제진흥원과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이 지난 15일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세미나실에서 해외생식세포은행의 부산지역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생식의학 관련 해외기업과 해외 유명 생식세포은행의 부산지역 투자유치활동 지원을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게 됐다.
정자은행 가운데 세계 최초로 비영리 공익법인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재)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은 지난 2016년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의 인구문제와 난치성 불임 해결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원은 해외생식세포은행과 생식의학 관련 기업의 부산 투자유치활동에 더욱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해외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 우수 인력 교류, 기술개발, 지역 일자리 창출, 의료관광 산업 촉진 등 수많은 효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기업의 부산 투자유치에는 어려움도 있다. 현행법상 해외 소재 생식세포은행이 국내에 지점을 설립해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규정이 없으며 생식세포 수증을 뒷받침하는 비배우자 인공수정 관련 조항도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경제진흥원과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은 법률 전문가 자문, 판례 연구, 입법 개정안 검토 등 생명윤리법 개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 방안으로 ▲생식세포 관련 법, 규정 연구 및 정책 개발 지원 ▲해외 생식의학 관련 기업, 생식세포은행의 부산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 사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생식 의학 발전 도모 ▲해외 생식세포 은행 유치 통한 부산 의료관광 산업 촉진 ▲공동 프로젝트 실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공유, 정보제공 등 투자활동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