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이 좋은 상품력을 가졌으나 대형유통망 상품기획 전문가를 만나지 못해 판로 확대의 뜻이 좌절되는 경우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유통 전문가 매칭에 나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에 창업 7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대형유통사 상품기획자(MD) 컨설팅 상시 매칭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MD 컨설팅 상시 매칭 지원은 올해 처음 시작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대형유통망 MD로부터 입점, 상품력 개선을 위한 상담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부산혁신센터 스마트스튜디오와 연계해 희망 기업에 한해 제품 콘텐츠 사진 촬영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지난 12일부터 유통판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약 12개사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우리가 매년 추진한 전국공동소싱박람회의 경우 1~2일 행사로 그쳐 참가 신청을 못한 기업으로부터 행사 횟수 확대 건의가 많았다”며 “이번에 MD 컨설팅 상시접수를 도입한 만큼 판로가 절실한 창업기업들이 지속해서 판로 개척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