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17 09:56:53
부산시와 오거돈 시장이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홉 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로 연제구를 택했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 16일 연제구를 방문해 거제동에 건립 중인 ‘나라키움 부산 통합청사’를 방문해 공사 현황을 점검한 뒤 거제 3동 주민센터를 들러 민원 담당 공무원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연제구 복합문화센터 강당에서 이성문 연제구청장과 박종욱 연제구의회 의장 등 구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제구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연제구의 비전에 대해 오거돈 시장은 “연제구는 시청, 법원,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등 25개 공공기관이 밀집해있고 내년 2월에는 나라키움 부산 통합청사가 준공하는 등 부산시 행정의 중심지”라며 “최근 침체하고 있는 연산동 일대에 ‘맛거리 조성사업’ ‘자영업 밀집 구도의 복합상권화’ ‘보도정비’ ‘지중화 사업’을 통해 연산로터리 상권 활성화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 시장은 “거제 4동, 연산 3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조속히 재생하고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신 주거타운을 조성해 품격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시 정책 1호인 ‘걷고 싶은 도시 부산 만들기’를 위해 연제구청에서 국세청, 통계청, 선거관리위원회, 고용노동청으로 이어지는 ‘행정타운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내년에 실시설계를 추진, 연제구청사 둘레길 조성을 통한 열린 공간 조성으로 시민 휴식공간이자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연제구민들은 오거돈 시장에 ▲다함께 돌봄센터 건립 지원 ▲부산교대 일대 도로개설 ▲신금로 일대 침수 예방 사업 조속 추진 ▲연산동 고분군 주변 버스노선 증설, 명칭 변경 ▲연산교차로 일대 보도정비 등의 건의사항을 전했다.
오 시장은 “부산시장이 되고 1년이 넘어서야 연제구를 찾아오게 돼 늦었지만 성과로서 시민께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금 부산은 대개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2030 월드엑스포 유치,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부산의 향후 100년을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며 시책 추진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