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7.12 14:30:07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해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시 중구 등 6곳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곳은 대구시 중구, 광주광역시 광산·남·서구, 대전 유성·서구 총 6곳이다.
HUG 고분양가 사업장은 1평(3.3㎡)당 분양가가 ▲1년 이내 분양기준 ▲1년 초과 분양기준 ▲준공기준 가운데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관리지역에 신규 포함된 6개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HUG 고분양가 사업장에 해당할 경우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HUG는 보증리스크를 선제 관리하기 위해 최근 집값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 현상이 주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6개 지역을 신규 포함했다.
HUG는 분양가, 매매가 통계자료, 시장 모니터링 결과,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 고려해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HUG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정에 따른 주택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2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6개 신규 지역에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